한국을 넘어 유럽으로, K-뷰티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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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 글로벌 뷰티디렉터 홍지민

K-뷰티의 글로벌 인기는 이제 체감의 영역을 넘어 일상 속 풍경이 됐다. 그리스 아테네 방문 당시, 현지 약국에서 한국 마스크팩이 진열·판매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신화의 나라로 알려진 그리스에서도 한국 뷰티 제품이 일상적으로 소비되고 있다는 점은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선호도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인은 성실하고 일을 잘한다는 인식이 K-뷰티와 함께                 하나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 뷰티 제품에 대한 신뢰는 곧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로 이어지고 있다. K-뷰티의 영향력과 함께, 한국인은 성실하고 일을 잘한다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형성돼 있으며 이는 해외 현장에서 활동하는 한국 뷰티 전문가들에게 분명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그리스 아테네의 약국에 진열된 한국 화장품들
그리스 아테네 거리의 약국에 한국화장품이 진열된 모습

현재 필자는 영국 런던에서 40여 개 체인샵을 운영하며 미국 시장까지 진출한 글로벌 네일 브랜드 ‘타운하우스(Townhouse)’에서 근무 중이다. 런던은 세계적인 도시인 만큼 물가 수준이 매우 높고, 특히 월세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로 인해 런던 유학이나 정착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현실적인 부담이 큰 도시이기도 하다.

한국 음식과 드라마는 런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비되며,          K-컬쳐에 대한 높은 친숙도를 보여준다

런던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미 한국 음식점과 마트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한국 음식과 문화 전반에 대한 선호도 또한 높다. 런던 뷰티샵 고객들 중에는 잡채와 참기름 비빔밥을 즐겨 먹는다고 이야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K-뷰티는 단독으로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K-푸드·K-콘텐츠와 함께 하나의 문화적 신뢰로 연결되고 있다.

영국 런던 소호거리의 한국 화장품 매장 앞에서 구매를 기다리는 현지 고객들

K-뷰티는 이제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확장되고 있다. 런던이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마주하는 K-뷰티의 현재는, 한국 뷰티가 가진 지속 가능성과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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